산책길 수국


1.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 학명 : Hydrangea macrophylla for. otaksa
- 분류 : 범의귀과
- 원산지 : 일본
- 크기 : 꽃 지름 10∼15cm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인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중성화로 6∼7월에 피며 10∼15cm 크기이고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겼고 4∼5개이며,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던 것이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된다. 꽃잎은 작으며 4∼5개이고, 수술은 10개 정도이며 암술은 퇴화하고 암술대는 3∼4개이다.

일본에서 개발된 것인데, 서양으로 간 것은 꽃이 보다 크고 연한 홍색, 짙은 홍색, 짙은 하늘색 등 화려하게 발전시켰다. 옛날에는 꽃을 말려 해열제로 사용하였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2.
수국 꽃 이야기 하나...

중국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백낙천이 아직 군수로 있을 때 초현사라는 절에 갔더니 주지 스님이 꽃을 가리키며 이름이 무었이냐고 물어 보았다.

백낙천은 그 꽃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하늘 나라에서나 피는 꽃과 같이 아름다우므로 보랏빛 태양의 꽃 이라는 뜻인 '자양화'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다.

"어느 해였을까
선인의 제단에 심어졌던 꽃이
이 절로 옮겨 온 것은
비록 이 꽃이 인간 세상에 있지만
사람들이 이름마저 모르니
그대와 더불어 자양화라 이름 짓노라"

[백낙천문집] 중에서...


수국 꽃 이야기 둘...

옛날 일본에 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살고 있었다. 국은 어느 한 남자를 사랑하였는데 언제나 그 남자는 자신을 보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차갑게 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늘 그 남자를 따라다녔고 남자는 그것을 귀찮게 생각했다. 어느날 남자는 국을 따돌리기 위해 산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 날은 마침 비가 온 후라 산이 많이 미끄러웠다.

국은 남자를 따라가다가 그만 절벽에 미끌어 졌고, 간신히 절벽에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지만 남자가 국을 구하려고 손을 뻗은 후에는 이미 국이 절벽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남자는 자신이 국을 죽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살을 했다. 후에 그들의 부모들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매장을 하였는데 그들의 무덤에 같은 꽃이 피어났고 그 꽃이 서로의 무덤까지 이어져 자라나기 시작하였고 사람들은 국의 이름을 붙여 수국이라고 이름지었다.

3.
이 꽃이 바로 수국. 수국은 꽃이 필 때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하므로 '절개가 없는 여인'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며, '칠면조처럼 변한다' 하여 '칠면화'라는 명예롭지 못한 이름도 가지고 있다.

'자양화'는 수국의 별칭이며, 수국의 꽃말이 많은데 '변하기 쉬운 마음', '냉담', '거만', '무정', '변덕', '고집', '당신은 차갑다'라는 꽃말은 가지고 있으며,

백색은 '절개없는 여인'과 같다 하여 "변하기 쉬운마음", "절개없는 여인" 이며, 하늘색은 "냉담", 분홍색은 "소녀의 꿈"이다.

*
사진은 일요일 이른 아침
해장국 집에 들러 소주 한잔 하니
내 주변의 모든 것 들이 아름답다...

역시 주말 아침에 마시는 술 맛이 그만이다.
이 기분 그대로 한잠 더 자야겠다...

노래는 상기 글과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으나
몇 일전 라이브 카페에서 어느 남자가수가
목청 껏 부르는 모습이 너무 애처러워
나를 위로차 제대로 한번 더 들어 보려고...
양해바람..^^


[ 더원(The One) - '사랑아' ]

혼자서 불러보는 가슴 아픈 그 이름
눈물이 새어 나올까봐 입술을 깨물고
또 다시 다짐한 듯 가슴을 펴 보지만
홀로 남겨진 내 모습이 더욱 초라해져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사랑아 미련한 내 사랑아
버릴 수 없는 내 욕심에
못다한 사랑이 서러워서 또 이렇게 운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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