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 그리움...

▲ 2010년 3월초순, 경기도 양주 신도시 개발 현장에서...

*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습니다.

다 떠나고 없는
텅 빈 회색의 도시처럼
내 마음도 그러 한데
오직 그대만이 그리울 뿐.

오늘따라
눈물이 날 만큼
사랑하는 그대가
못 견디게 그립습니다.

내 가슴에
넘쳐나는 그대 그리움
터질 것만 같은
이 그리움을 감당조차 하기 힘이 듭니다.

언제 그대와 함께
두견화 같은 붉고 진한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
내 마음속에는 온통 그대 그리움 뿐입니다.

숨 내 뿜을 때 마다
터져 나오는 그리움의 한숨
눈 감으면 떠 오르는
그대의 예쁜 얼굴... 얼굴...

내 그리움의 예쁜 그대
따사한 봄 햇살이 꽃잎에 내려 앉듯
내 마음도 그대 가슴에
내려 앉고 싶습니다.

[ 김정래 詩人 ]

▲ 2010년 3월초순, 경기도 양주 신도시 개발 현장에서 만난 "흰뺨 검둥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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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사람들이 떠난 저 황량함이 감도는 거친 들판에
속세와 관계없이 유유자적 노니는 물 오리들...

사람들이 떠난 도시에 다시 생성되는 또 다른 도시...
떠나고.. 다시 돌아오는...
돌고.. 돌아서 거듭난다 하여 "윤회(輪廻)"라 하였던가...

그러나 가슴 속 그리움을 두고는
한 걸음도 움직일 수가 없구나...
하여 어쩔수 없는 속세의 미완성...
바보로 남는구나...

(덧 붙임 : 2010년 3월초.. 3월에 내린 눈..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선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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