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와 쑥부쟁이.. 벌개미취의 비교...

1. 벌개미취
한국에서만 나는 꽃으로 6월~10월에 연 보라색으로 피어 원 줄기 끝에 1송이씩 달린다.
학명도 "Koraiensis"로 한국 특산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영어 이름도 "Korean Daisy" 이다.

벌개미취 잎은 길고 가늘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2. 구절초
꽃은 8월~10월에 흰색으로 피지만 드물게 분홍색으로 피는 것도 있으며, 줄기나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9월 9일에 잘라야 약효가 좋다고 하여 구절초(九切草)라 부르며 벌개미취 보다 훨씬 늦게 피어 난다.

구절초 잎은 쑥 줄기 모양에 가깝다.

3. 쑥부쟁이
꽃은 흰색이나 보라색을 띠고 굵은 한 줄기가 올라와 여러가닥의 꽃줄기로 한 가득 피어 땅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란다.
쑥을 캐러간 불쟁이(대장장이)의 딸이 죽은 자리에서 피어났다고 하여 "쑥부쟁이"라는 슬픈 전설이 있는 꽃이기도 하다.

하얀 쑥부쟁이 꽃이 더 많은 편이지만 비교를 위해...

* PS : "쑥부쟁이" 꽃의 전설

[ 구절초 꽃의 전설 ]
5월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9월 9일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하여 구절초라 불린다. 또한, 음력 9월 9일에 꺾어 차나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선모초(仙母草)라 불리기도 하는데, 흰 꽃잎이 신선보다 더 돋보인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아주오랜 옛날 옥황상제를 보필하는 어린 선녀가 있었다.
그 어린 선녀는 꽃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상제님 보필에 소홀하여 그만 여러번의 실수를 하게 되어 죄값으로 지상으로 쫓겨났다.

지상에 내려와서 살던 선녀는 가난하고 시를 즐기는 시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시만 즐기는 남편을 원망하지 않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아름다운 선녀의 미색이 입소문을 타고 고을 사또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욕심많고 호색가였던 사또는 그녀를 차지 하기 위해 온갖 꾀를 다 내다가 그녀의 남편을 불러다 놓고 제안을 하게 된다.

"그대가 시를 잘짓는다 하니 그럼 이기는 쪽의 소원을 다 들어 주기로 하자..."
이윽고 내기가 시작되었는데 먼저 선녀의 남편에게 먼저 초장구를 읊게 하였다. 때는가을이라 남편이 먼저
"가을산 만산 홍엽이라".. 하니 사또는 그 옆에서 거들어 주는 시인이 가르쳐 주는대로
"오색 잔치 벌렸으라"... 둘째 시연에 남편이..
"세속의 번뇌 일랑".. 이라고 하니 사또 또 가르쳐 주는대로...
"낙엽 속에 묻어 두라"... 고 하니 남편이 종장을 받아서..
"정다운 님과 함께".. 라고 읊고 나니 사또의 가르쳐 주는 이가
"권배주에 취해보세"라고 일러 주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사또는 혼미해진채로 그만 답을 하지 못하여 사또가 지고 말았다.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사또는 이번에는 "말타기 시합을 하자"고 해서 말 두필을 대령했는데 사또가 탄 말이 그만 미친듯이 날뛰는 바람에 또 지고 말았다.
그러자 사또 선녀를 잡아다 옥에 가두고 모진 협박과 회유로 선녀를 유혹하였으나 선녀 절개를 지킨채 거절을 하였는데 이 일이 의금부에 알려져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러나 선녀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옥황상제가 있는 천상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너무 슬픈 남편도 통곡 하다가 따라서 죽고 말았다.

이듬해에 그 집 주위에 가을이 오면 피어나기 시작한 하얀 구절초...
천상의 선녀가 그토록 좋아했던 꽃이었으니 절개를 뜻하는 '천상의 꽃'이라고도 한다.

▲ 낙동 쑥부쟁이

▲ 바위 쑥부쟁이

▲ 산 쑥부쟁이

▲ 서흥 쑥부쟁이

▲ 포천 쑥부쟁이

▲ 한라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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