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전 하는 작은 메세지...

요즘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는 찬송 한 구절로 다 정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시기적으로 세모(歲暮)와 겹치면서 뭔가 모르게 크리스마스는 "기쁨과 희망의 코드"로 오랫동안 각인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의미 와는 다른 새로운 내용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우리 국민들은 잘 살게 해 준다는 말 때문에 그것이 거짓인 줄 알면서도 당당하게 거짓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그랬다는 겁니다. 오직 경제적으로 잘 살게 해 준다고 해서 그게 참인지 거짓인지를 헤아려 보려하지 않았고 귀담아 들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 국민들이 당하는 고통이 이런 이기적인 선택을 한 댓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정부가 지금 펴고 있는 부자들을 위한 정책, 자본가들을 위한 정책은 가난한 국민들을 내팽개치고 내다버리는 정책입니다. 이건 정부정책이라는 이름으로 힘 없는 서민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하는 폭력이며, 죄악입니다.

국가경제가 어려우면 가장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힘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고통을 눈으로 보면서도 우리가 맑고 밝은 표정으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고 찬송해야 할 것인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깊이 생각 해야 할 문제 입니다...

2.
올 크리스마스에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라는 성경 구절을 기역해야 합니다.
내가 그리고, 우리의 사회가, 어렵고 힘든 이웃과 어떻게 자신을 나눌 것인지 구체적인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사랑입니다.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감싸는 것은 사랑에 대한 우리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국가경제가 어려우면 가장 고통을 겪는 사람이 가난한 이웃들입니다. 2011년 크리스마스에는 가난한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그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부자들이 많아지게 해달라고 기도 합시다.

성경에는 부자의 비유도 나오는데 '부자가 구원받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아름다운 부자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낙타 바늘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는 말씀은 구체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더 가진 사람이, 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위하여, 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을 덜어내고, 나눔을 실천하라는 겁니다.

부자면 더 많은 것으로 함께 나누라는 겁니다. 이것은 우리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랑의 의무입니다.

2011년 크리스마스를 맞으면서, 부디 이 가르침을 청와대에 계시는 부자 장로 대통령이, 그리고 그 장로님 덕으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된 이들이 정말 따갑게 성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나 부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비록 작은 것이지만, 나 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이웃을 헤아리며, 어떠한 방법으로 자신을 덜어낼 수 있을지를 깊이 생각하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2000년 전 이 땅에 가장 낮은 자리인 말 구유에서 오신 아기 예수의 간절한 메세지일 것 입니다...


[ 소리 : 슬기둥 (1991 국악 캐롤집) - "그 어리신 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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