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불미소리 - 김용우


'디딤불미소리' (제주도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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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렴> 아 아 아 야 에 에 에 요

흔 놀래로 놀아나 보자
동서양착 새골르멍
저도관 앞으로 물 넹기자
졸저를 없이 잘도 디딘다
아 한놀래 숨디리자
요일 허민 얼마나 받을꼬
막상 받아야 열두푼이여
열두닢 받아다가 밭을 살까 논을 살까
젯대장이 존걸음치게
요내 장단에 춤 아니 출까

헉헉소리 말앙 불저
물로 이룬 용 내 몸은
호룰 함께 다 지칠 손가
젯대장은 물이나 빠소
저 도간 앞으로 흐르는 물은
요 내가슴으로 노리는 물이요
오장육부 지진 물이여
어허 놀래 숨디리자
요적군네 요일허게
성인들 얼만 가실손가
대말태기 소말태기
정의 목안드레 다넹기고

<후렴> 아 아 아 야 에 에 에 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풀무작업은 풀무를 다루는 일련의 여러 공정 작업들을 통칭한다.
복합적인 풀무작업에 대해 수반되는 민요도 여러 가지인데, 틀을 만들 흙을 파서 나르는 과정의 흙질소리, 풀무작업의 불미소리, 작업이 끝나 흥을 돋울 때의 서우제 소리로 나누어지며, 불미소리 가락도 풀무질의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용광로에 바람을 일으키는 풀무질에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소수 몇 사람(4명)이 바람을 일으키는 청탁불미(토불미) 작업과 여러 사람이 디딤판을 밟아 바람을 일으키는 디딤불미, 그리고 가장 오래된 방법인 혼자서 불미질을 하는 경우(똑딱불미)이다.
바람 부는 방법에 따라 노랫가락도 달라, 청탁불미질 소리(토불미 소리), 디딤불미 소리(발판불미 소리), 똑딱불미질 소리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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