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부시 - 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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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부시' (일본민요)

*
자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노를 저어라 영차
1.
바람이 불어오니 돛을 높이 올려라
바다의 파도소리 가슴을 울리네
어기 어기영차 힘차게 노저어라
자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노를 저어라 영차
2.
뜨겁게 쏟아지는 햇빛속을 달리니
두팔은 황금같이 물살을 가른다
어기 어기영차 힘차게 노저어라
자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노를 저어라 영차
3.
사나이 배짱으로 파도를 가르니
던지는 그물마다 청어 가득하네
어기 어기영차 힘차게 노저어라
자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노를 저어라 영차
4.
파도를 베개삼아 지친 몸 누이니
고향의 불빛들이 길을 밝혀주네
어기 어기영차 힘차게 노저어라
자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노를 저어라 영차

*
"질꼬냉이"란 앨범엔 '용천검'이라는 우리민요 외에도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민요가 들어 있다.

'소란부시' [ソ?ラン節]는 홋카이도(北海道)지방의 민요.
어부들이 청어를 낚을 때 다함께 흥얼거리는 노래이다.
노래 가사 중에 [소~랑 소~랑]이라는 추임새가 들어가서 노래 제목이 되었다.
거기에 춤을 붙여서 여름축제 때 등에 다함께 춥니다.

둥두둥둥 둥두둥둥... 하는 북소리 좋고..~
저음부분 받쳐주는 듬직한 베이스 좋고..~
'자, 저라 저어라 저라 저어라 노를 저어라 영차'... 신난게도 부른다...

중간에 가야금(아마도)소리... 사극에서 들어본 애절한 분위기,
피아노 연주는 '국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세련된 분위기다.

마지막에 김용우의 떨림과 꺾음으로 보여주는 한스러운 목소리...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뱃사람의 박력과 애환을 느끼게 해준다.

이게 정말 일본 곡인가 싶기도 하고,
김용우... 정말 소리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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