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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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노래

*
아침...
어제의 소주 독에 누렇게 뜨고
오늘 밤에 또 소주에 빨겋게 되었구나.
내일 밤엔 맥주에 젖어 비틀거릴지언정
술 술 술
술술 잘도 넘는구나...

맹물에도 취하는 세상...
세상사 술 아닌 것 있나...?
퇴근 길 거침없이, 당당하게 여는 주막집...
이 온몸으로 쓰는 나의 술 노래...

*
술 한잔 - 김현성 (정호승시 김현성 작.편곡)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 정호승 시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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