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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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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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름 : 권영초, 왜쑥부쟁이, 가새쑥부쟁, 자채, 홍관약, 쑥부장이, 마란 등
. 분류 : 국화과
.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 꽃 색 : 흰색에 가까운 연한 보라색
. 자생지 : 습기가 약간 있는 산과 들
. 개화기 : 7-10월
. 크 기 : 높이 30-100Cm
. 용 도: 식용, 관상용. 약용

쑥부쟁이의 꽃 말은 그리움, 기다림 인데 이러한 꽃 말은 아래의 전설에서 유래 했다고 한다...

쑥부쟁이 꽃에는 슬픈 전설이 하나 있다.

옛날 아주 깊은 산골에 가난한 대장장이 가족이 살고 있었다.
이 대장장이의 큰딸은 병든 어머니와 11명이나 되는 동생들을 돌보며 쑥을 캐러 다녔기에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네의 딸'이라는 뜻으로 쑥부쟁이라고 불렀다.

어느 날, 쑥부쟁이가 산에서 쑥을 캐고 있는데 상처를 입고 쫓기는 노루를 보게 되었다.
쑥부쟁이는 노루를 숨겨 주고 상처까지 치료해서 보내 주었다.
쑥부쟁이가 다시 산길을 가는데 이번에는 멧돼지를 잡으려고 파 놓은 함정에 빠진 사냥꾼을 보게 되었다.
사냥꾼을 구해 주고 보니 아주 잘생기고 씩씩한 청년이었다.
첫눈에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도 아쉽게도 청년은 내년 가을에 다시 찾아 오겠노라는 약속을 하고 떠나 버렸다.

청년을 기다리면서 한해 두해 가을이 지났지만 그 청년으로 부터는 아무 소식도 없었다.
쑥부쟁이는 청년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렸다.
그랬더니 몇 년 전 목숨을 구해 주었던 노루가 나타났다.
그 노루는 바로 산신령이었던 것이다.
노루는 보랏빛 주머니에 담긴 노란 구슬 세 개를 주었다.
그리고는, "구슬을 하나씩 입에 물고 소원을 말하면 세 가지 소원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쑥부쟁이는 첫 번째 구슬을 입에 물고 어머니의 병환을 낫게 해 달라고 했다.
산신령의 말 처럼 어머니는 순식간에 건강을 되찾았다.
둘 번째 구슬을 입에 물고는 사냥꾼 청년을 보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바로 그 자리에 애타게 기다리던 청년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는 이미 결혼하여 아이까지 두고 있었다.
쑥부쟁이는 청년이 원망스러웠지만, 아버지를 잃을 아이들이 불쌍하여,
그 청년이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해 달라고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

그 후 숙부쟁이는 청년을 잊지 못하다가,
어느 날 그만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죽고 말았다.
쑥부쟁이가 죽고 난 뒤, 그 자리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다.

사람들은 이 꽃을 보고 쑥부쟁이가 죽어서도 배고픈 동생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라 믿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 꽃을 쑥부쟁이라고 부르고
쑥부쟁이의 보랏빛 꽃잎과 노란 꽃술은 노루가 준 주머니와 세 개의 구슬이라고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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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나름의 그리움은 있다.

오늘 뜻밖에 반가운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 이름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
늘상 같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전화기에서는
자식을 넷이나 키우는 아줌마 목소리 대신
예전 교복입은 그녀의 맑은 웃음이 들린다...

저녁...
소주 한잔 마시며 행복한 그리움에 젖는다.
이러한 그리움은 이내 추억으로 이어지고...
추억에 젖어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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