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김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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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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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태흥영화사가 제작하였다. 임권택(林權澤)이 감독하고 안성기, 오정해,한은진, 정경순 등이 출연하였다. 상연시간은 107분이다. 이청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할머니의 장례식을 계기로 서로간에 쌓인 갈등을 풀고 화해에 이르는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름있는 40대 작가 이준섭(안성기)은 5년이 넘게 치매를 앓아온 시골 노모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87세 할머니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과는 다른 감정으로 다가온다. 특히 시집와서 지금까지 시어머니를 모신 형수는 은근히 그 동안의 설움이 복받치고, 잠재돼 있던 가족간의갈등은 가출했던 이복조카 용순(오정해)의 등장으로 표면화된다.

요란한 복장으로 나타난 용순은 거침없는 행동으로 상가를 시끄럽게 만든다. 취재차 준섭을 따라 내려온 장혜림은 용순의 행동이 할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할머니를 모시지 않은삼촌 준섭에 대한 적의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된다. 갖가지 해프닝을 겪으면서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들의 갈등은 서서히 풀리고, 용순은 장혜림이 건네준 준섭의동화를 읽고 눈물을 흘린다.

원작자 이청준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소설 창작과 영화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제17회 청룡영화제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제16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남우연기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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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그리고
남은 이들의 향연...

즉, 죽은자를 통해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온전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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