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의원님과 함께 합니다...
- Stories.../길가 소리...
- 2011. 12. 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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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을 했을 뿐인데...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
하고 싶은 말도 못하게 하는 나라...
이제 하나 둘 입을 열어 말을 해야 합니다.
당당하게...
쫄지말고...
1.
간밤의 바람은 말을 하였고
고궁의 탑도 말을 하였고
할미의 패인 눈도 말을 했으나
말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2.
여인의 손길은 말을 하였고
거리의 거지도 말을 하였고
죄수의 푸른 옷도 말을 했으나
말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3.
잘리운 가로수는 말을 하였고
무너진 돌담도 말을 하였고
빼앗긴 시인도 말을 했으나
말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 작사 / 작곡 / 노래 :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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