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비 - 노동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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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1월 13일(박정희 대통령 정권) 스물셋 청년 노동자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마라!’를 외치며 온몸을 휘감는 불길 속에서도 이 땅 노동자의 현실을 외치며 산화해 갔습니다.

열정의 노래 불나비는 지난 30년 간 노동자 투쟁에 함께 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가 불린 진원지는 70년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노조 건설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한 청계피복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이라 합니다. 누가 만든 노래인지는 아직까지도 확인되지 않았지만 70년대 중반부터 불렀다(양승조 청계피복노조 전 지부장님의 구술)는 이야기와 1981년부터 부른 것으로 기억된다(현 전태일기념사업회 황만호 사무국장님)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이하 중략)
[기사 더 보기 ] : 노동자 애창가요, 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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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비 - 노동가요

불을 찾아 헤메는 불나비 처럼
밤이면 밤마다 자유 그리워
하얀 꽃들을 수레에 싣고
앞만 보고 걸어가는 우린 불나비
오늘에 이 고통 이 괴로움
한숨 섞인 미소로 지워 버리고
하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처럼
앞만 보고 걸어가는 우린 불나비
오 자유여 오 기쁨이여 오 평등이여 오 평화여
내 마음은 곧 터져 버릴것 같은 활화산이여
뛰는 맥박도 뜨거운 피도 모두 터져 버릴것 같애
친구야 가자 가자 자유 찾으러
다행히도 난 아직 젊은이라네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테야
푸른 하늘 넓은 들을 찾아 갈테야

* 지난 뉴스 한토막...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종로 청계천 6가 전태일 다리를 방문, 헌화를 하려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으로부터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012년 12월 28일 전태일 재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유족들의 거부와 노동단체 등의 저지로 무산됐다.

전태일 열사 유족들은 이날 박 후보 방문에 앞서 성명을 내고 “너무 일방적인 통행이라서 맞이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유족들과 시민·노동단체 인사들의 이 같은 거부는 일단 쌍용차 사태, 비정규직 문제 등 당면한 노동 현안에 대해 박 후보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 태삼 씨는 “이 나라에서 우선 시급한 것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쌍용자동차 22명의 노동자들의 죽음이 있는 대한문 분향소부터 방문하고 분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청계천 6가의 ‘전태일 다리’에서 헌화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한 남성에게서 비난을 듣기도 했다.

[기사 원문 ] :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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