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춤 - 슬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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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8. 21. 19:04
'들춤' - 슬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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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 : 이준호
. 피리,기타,노래 : 강호중
. 해금 : 정수년
. 가야금,북 : 권성택
. 거문고,아쟁 : 허윤정
. 타악,피리,태평소 : 원일
. 장고,노래 : 김용우
. 신디 :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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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이 걸림을 다니면서 외롭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는 해질 무렵의 들녁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으로 해금연주가 동치미 국물처럼 시원하고 깔끔하게 주 선률을 이루고 있다...
남사당 패거리들이 전국을 떠돌며 줄타기등 공연을 할 때 이와 비슷한 음악이 연주가 되기도 한다.
또, 놀이가 끝났을 때 안도의 숨을 쉬면서 객지의 숙소로 향하는 장면이 연상이 되기도 한다.
객지에서 마당만 있으면 닥치는 대로 놀이판이 벌어지는...
그래서 "들춤" 이라고 제목을 붙여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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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둥의 뜻: 거문고의 현을 연주하는 소리를 입으로 표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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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술잔, 나비 - 이외수
그대는 이 나라 어디 언덕에
그리운 풀꽃으로 흔들리느냐
오늘은 네 곁으로 바람이 불고
빈마음 여기 홀로 술 한잔을 마신다
이 나라 어두움도 모두 마신다
나는 나는 이 깊은 겨울
한마리 벌레처럼 잠을 자면서
어느 봄날 은혜의 날개를 달고
한마리 나비되는 꿈을 꾸면서
이 밤을 돌아앉아 촛불을 켠다
그대는 이 나라 어디 언덕에
그리운 풀꽃으로 흔들리느냐
오늘은 네 곁으로 바람이 불고
빈마음 여기 홀로 술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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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한잔 하실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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