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 Stories.../길가 소리...
- 2008. 8. 24. 14:54
"보물" - 자전거 탄 풍경(영화 '선생 김봉두' OST)
*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망까지 말타기
놀다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아침에 눈뜨며 마을앞 공터에 모여
매일 만나는 그친구들
비싸고 멋진 장난감 하나 없어도
하루 종일 재미있었어
좁은 골목길 나지막한 뒷산 언덕도
매일 새로운 그놀이터
개울에 빠져 하나뿐인 옷을 버려도
갈때 되면 서로 웃었지
어색한 표정에 단체사진 속에는 잊지못할
내 어린날 보물들...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망까지 말타기
놀다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좁은 골목길 나지막한 뒷산 언덕도
매일 새로운 그놀이터
개울에 빠져 하나뿐인 옷을 버려도
깔깔대며 서로 웃었지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망까지 말타기
놀다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
전쟁사 - 이세협
놀이터에 만들어놓은
모래성은
다음날 가보면 없다.
또 어떤
시원찮은 녀석이
제 것 만든답시고
몽땅 다 부숴놨겠지.
밤 몰래 나가
녀석이 공들여 놓은 것
다 짓이기고
내 것 근사하게 쌓아논다.
그날밤 녀석이 몰래 나가는게 보인다.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든지 그 곳에 가면
너희들이 있었지...
그 곳에 나 홀로 있어도
머지않아 너희들이 올 것을 믿고 있었지...
난 지금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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