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내가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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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댈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댈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이런 나의 마음을 이런 나의 마음을


[ 이현의 농 - "내가 만일" ]
작곡 : 김범수, 편곡 : 주영위, 해금 : 정은미, 클라리넷 : 김영걸, 피아노 :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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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二絃)의 농(弄)]은 '두 줄로 즐기자'는 취지로 1997년 출범한 해금연주자들의 모임...
[해금]은 찰현 악기의 하나로 속칭 '깡깡이'라고도 불리운다.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줄수에 비해 음역이 상당히 넓은 편으로 2줄 사이에 활대를 집어 넣어 연주한다. 찰현 악기이면서도 관악편성에 포함되어 현악기 역할을 해주는 중요한 악기로 궁중음악 뿐 아니라 정악, 산조, 민속악에 있어서 중요한 악기다.

현재는 다양한 연주 기법으로 창작음악에서 빛을 발하고 있으며, 고음해금과 저음해금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해금만이 지니는 독특한 표현으로 변화되는 음악세계와 미래의 멋을 추구하고자, 전통음악에서 보여지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해금의 독특한 음색조화로 표현해 내고, 그 가능성을 보이고자 1997年 7月 모임을 갖고, 1998年 9月 첫선을 보인 해금주자의 모임이 '이현(二絃)의 농(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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