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12. 3. 00:04
겨울 아침 * 살아가면서... 일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익숙해져 간다. 그러나 유독 익숙해지지 않는게 있다... 허전함... 쓸쓸함... 외로움... 이러한 것들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라고 했던가...? 또 다시 겨울 아침은 시작되고... 앙상한 가지들은 쓸쓸함을 더 해주고 거리는 움츠려진 사람의 어깨를 바라보며... 그렇게 겨울 아침이 시작 되어 간다... * 겨울 아침 풍경 - 이진옥 따순 기운 안지 못한 아침 햇살이 느리게 출근한 겨울 아침 공원 벤치 위에 소주 한 병 입술시린 그를 바라보고 있다. 목울대 타고 넘는 알콜이 칼날 같은 매운 얼음 되어 가슴 베어 물고 입술 닦은 소매 끝에 묻어나는 살점을 안주 삼은 그의 먼 눈길에 검은 새 한 마리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