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13. 9. 13. 13:25
* 올 봄에 김준태시인의 "참깨를 털면서"라는 시집을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모두 뒤져봐도 없어 온라인 서점 인터**에 예약을 해놓았더니 몇일전 구입가능하다는 문자가 왔다. 대학시절 학우들과 열띤 토론과 막걸리와 함께 했던 시집이다... ** 유종화 - 감꽃(김준태詩 / 유종화曲) *** 유종화 시인은 김준태 시인의 감꽃에 대해 ''단 네 줄로 짚어 낸 한 나라의 민중사'' 라고 말 하고 있다. 이 시에 대한 가장 적절한 평가라고 생각된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8. 13:43
장진영作 - 국밥과 희망 (80년대 풀빛판화시선 표지로 쓰여졌던 판화입니다 ) 국밥과 희망 (詩人 김준태) 국밥을 먹으며 나는 신뢰한다. 국밥을 먹으며 나는 신뢰한다. 인간의 눈빛이 스쳐간 모든 것들을 인간의 체온이 얼룩진 모든 것들을 국밥을 먹으며 나는 노래한다. 오오, 국밥이여 국밥에 섞여 있는 뜨거운 희망이여 국밥 속에 뒤엉켜 춤을 추는 인간의 옛추억과 희망이여. 어느날 갑자기 수백 대의 이스라엘 폭격기가 이 세상 천지 곳곳을 납작하게 때려 눕힌다 해도 西베이루트처럼 짓밟아 버린다 해도 국밥을 먹으며 나는 신뢰한다. 국밥을 먹으며 나는 신뢰한다. 인간은 결코 절망할 수 없다는 것을 인간은 악마와 짐승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노래하고 즐거워한다. 이 지구상 어린 아기의 발가락이 하나라도 남아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