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9. 3. 8. 21:49
다시오는 봄 - 도종환 *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소리 - 수선화(해금), 연주자 : 꽃별 ] ** 참으로 아름답고, 편안한 밤. 휴식은 이래서 좋다... 이렇게 주저앉아 있는 나에게 술은 나른함과 나태함을 선물한다, 시간적인 공간에 묶여 분주히 움직이지만, 나름 안주하는 무력... 빼앗긴 들에도(?) 봄은 어김없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