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5. 5. 24. 22:45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탈상" 왕기석 - "노랑 바람개비의 노래" 사설 : 곽병창 / 작창, 소리 : 왕 기석 아니리) 이 나라에 모처럼 사람다운 사람, 사내다운 사내 어른다운 어른으로 살던 이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 바로 노무현이라 세마치) 그의 모양 볼짝시면 두 눈은 부리부리, 광대뼈는 불쑥 툭, 웃는 모냥은 둥글넙적 영락 없는 하회탈이라 아니리) 그 흔한 대학졸업장 하나 없이 세상천지를 뒤집겠다고 우당탕탕 덤볐다가 칼날 같은 한 시절을 엎치락뒤치락 보내고는 고향 땅으로 훌쩍 내려왔겄다 중중모리) 손녀딸이랑 자전거 타고 논두렁 밭두렁 다닐 적에 여기저기 난데없는 노랑 바람개비들이 하나,둘,백,천 피어나더니 넘실넘실 살랑살랑 온 벌판을 다 덮어서 이리 돌고 저리 돌고 자꾸 자꾸 돌았다더라 엇모리)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