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3. 8. 6. 22:53
[ 소리 :명상음악 - 청정한 마음 ] [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 블로그 스킨(레이아웃)을 바꿨습니다... http://www.cmsfactory.net/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항상 도움만 받고 삽니다... 오늘... 유난히 몸이 무겁습니다... 더위 탓 일 겁니다. 그리울땐 그립다 하고.. 사랑스러울땐 가만히 안아 줍시다... 더운 여름입니다. 행복한 잠자리를 기원 합니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1. 3. 13. 21:42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우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 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로부터 18년 오랜 만에 우리는 모두 오랜만에 무엇인가 되어 혁명이 두려운 기성세대가 되어 넥타이를 매고 다시 모였다 회비를 만 원씩 걷고 처자식들의 안부를 나누고 월급이 얼마인가 서로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