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0. 12. 20. 21:49
▲ 경향신문 2010년 12월 20일자 만평 오래전 군 복무 시절... 내 근무지는 전방 파견지 였기에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날엔 전우들과 가끔 산토끼를 잡으러 나가곤 했다... 산토끼 녀석들은 요상한 습성이 하나 있는데 도망가는 산토끼를 여럿이 몰이를 하다보면 도망가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느껴지면 눈속으로 머리만 숨긴다... 눈속에 박힌 시야가 깜깜하면 자기 몸둥아리가 다 감춰진 줄 아는 것이다. 눈을 가렸다고 하늘이 다 가려진 줄 아는 아둔함과 같은 이치... 올해의 사자성어 "장두노미(藏頭露尾)"... 어리석은 이MB정권에 딱 맞는 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