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5. 5. 25. 19:37
*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一紅)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 權不十年(권불십년) 권력도 버틴다고 되는 게 아니니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거나 권력을 잡으려고 안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경책이며, 花無十一紅(화무십일홍) 석 달 열흘 붉은 백일홍도 있지만, 싱싱한 아름다움이 열흘 가는 꽃은 거의 없다. 이 속담은 세상살이가 변화무상하여 영원한 것이 없음을 말하고 있다... 중국 속담에서는 人無千日好 花無百日紅(인무천일호 화무백일홍)이라는 말도 있다. "꽃은 백일 붉은 것이 없고, 사람은 천 일을 한결같이 좋을 수 없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좋아하는 음악 하나 유튜브에 음악 올리며... 樹木等到花 謝才能結果 江水流到..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15. 5. 16. 19:18
* 도올 김용옥 - 동아시아 30년 전쟁 (50분강의) - 꼭 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R8z4CUFT2uc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10. 10. 15. 19:45
* 어제 전두환의 추징금 중 300만원을 법원에 냈다는 기사를 읽고, 그는 정말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얼마나 많은 죽엄이 있었고, 고통과 아픔이 있었는가... 국민의 죽엄으로 모은 재산... 그 재산.. 국민의 죽엄 앞에 무릎 끓고 사죄하고 묻어라... 적어도 인간이라면 말이다... 미디어 오늘 "강물은 똑바로 가지는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240 [부제] 6·10항쟁 21주기를 기억하며...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10. 22. 22:50
군대... * 무작정 쉬는 하루... 내내 근심이던 창고 정리를 했지... 딱히 할 일도 없었기에... 정리하다 군대시절 사물함을 발견했어... 웃음도 나오고... 눈믈도 나오고... 잊일뻔 했던 군번도... 잊을뻔 했던 동기도... 형님의 위문 편지도... 그래 술 한잔 했지... 아마도 1982년에서 83년이었지... 위에 사진의 저 녀석때문에 어찌어찌하다 군에 끌려갔어... 어차피 군대 가야 할거 지만 저 녀석이 억지로 가라 하더군... 그 시절 사회와 현실이 그랬어... 그런데 지금... 그때와 비슷하단 느낌이 들어... 세상에서 제일 흥미없는 얘기 지만 군대 얘기를 몇번 더 할까 해... 난 지금과 그때가 너무 비슷하단 생각이 들거든... ㅆ ㅂ... 김광석 - 이등병의 편지 ** 집 떠나와 열..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8. 8. 10. 19:00
"그 날" * 나가 자전거 끌고잉 출근허고 있었시야 근디 갑재기 어떤 놈이 떡 하니 뒤에 올라 타블더라고. 난 뉘요 혔더니, 고 어린 놈이 같이 좀 갑시다 허잖어. 가잔께 갔재. 가다본께 누가 뒤에서 자꾸 부르는 거 같어. 그랴서 멈췄재. 근디 내 뒤에 고놈이 갑시다 갑시다 그라데. 아까부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른한티 말을 놓는거이 우째 생겨먹은 놈인가 볼라고 뒤엘 봤시야. 근디 눈물 반 콧물 반 된 고놈 얼굴보담도 저짝에 총구녕이 먼저 뵈데. 총구녕이 점점 가까이와. 아따 지금 생각혀도... 그땐 참말 오줌 지릴 뻔 했시야. 그때 나가 떤건지 나 옷자락 붙든 고놈이 떤건지 암튼 겁나 떨려불데. 고놈이 목이 다 쇠갔고 갑시다 갑시다 그라는데잉 발이 안떨어져브냐. 총구녕이 날 쿡 찔러. 무슨 관계..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8. 5. 18. 10:01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마라 *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오월은 풀잎처럼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는 않았다 오월은 왔다 비수를 품은 밤으로 야수의 무자비한 발톱과 함께 바퀴와 개머리판에 메이드 인 유 에스 에이를 새긴 전차와 함께 기관총과 함께 왔다 오월은 왔다 헐떡거리면서 피에 주린 미친 개의 이빨과 함께 두부처럼 처녀의 유방을 자르며 대검의 병사와 함께 오월은 왔다 벌집처럼 도시의 가슴을 뚫고 살해된 누이의 웃음을 찾아 우는 아이의 검은 눈동자를 뚫고 총알처럼 왔다 자유의 거리에 팔이며 다리가 피묻은 살점으로 뒹구는 능지처참의 학살로 오월은 오월은 왔다 그렇게! 바람에 울고 웃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오월은 풀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