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12. 26. 22:32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하얀 이별 * 노래 : 홍순관, 황연화 詩, 작곡 : 황의종 지난 한밤중 내린 눈속에 어여쁜 당신모습 얼핏 보았소 하얗게 떨어지는 추억사이로 멀어져간 님 꿈에 보았소 아~ 안녕이란 소릴 들으셨나 아~ 사랑하는 마음 읽으셨나 오늘 창가를 스치는 눈발에 어여쁜 당신모습 얼핏 보았소 하얗게 떨어지는 추억사이로 멀어져간 님 꿈에 보았소 아~ 안녕이란 소릴 들으셨나 아~ 사랑하는 마음 읽으셨나 오늘 창가를 스치는 눈발에 어여쁜 당신모습 얼핏 보았소 * 황의종 교수의 곡은 언제 들어도 지겹지가 않다. 듣기좋은 곡도 세번이라지만... 그러나 어쩌누... 듣고 들어도 항상 좋은걸...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8. 06:03
황의종 - 만선(5악장 '輓歌') * 만가(輓歌) : 상엿소리.. 또는,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노래나 가사 상여소리를 다른 말로 만가라고 부른다. 만(輓,挽)이란 끌어 당긴다는 뜻으로 만가(輓歌)는 원래 상여를 끈다는 뜻에서 온 말이다. 즉,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그가 이승에 남긴 행적을 기리며, 저승에서 좋은 곳으로 가도록 인도하는 뜻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뜻은 국어 대사전이나 국악 대사전에도 잘 나와있지 않다. 단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또는 우리나라 구전 민요의 하나라고 소개되어 있을 따름이다. 이런 정황으로 판단해보면 현재 진도에서 불리워지는 만가, 즉, 상여소리는 상여를 메고 나갈 때 상두꾼들이 불렀던 노래의 원초적 형태로 볼 수 있다. 서양의 엘레지(elegy)..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6. 16:44
승무 (僧舞)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