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에서 본 피나물
- Memories.../추억과 사진...
- 2009. 4. 26. 23:01
*
이 식물의 줄기를 자르면 '피처럼 붉은 적색의 즙액'이 나오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
봄나물을 뜯던 처녀가 벼랑가에 핀 노란 꽃이 너무도 예뻐서 손을 내밀다가 발을 헛디뎌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져 피투성이가 된채로 죽었다.
해마다 봄나물 철이 되면 그녀가 떨어진 그 곳엔 노란 피나물이 가득히 피어났고, 나물을 뜯어보면 그녀의 피맺힌 설움이 뚝뚝 떨어진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 분류 : 양귀비과
- 분포지역 : 한국(경기 이북), 중국 만주, 헤이룽강, 우수리강
- 자생지 : 숲속
- 크기 : 높이 약 30cm
- 꽃말 : '우둔', 또는 하늘거리는 꽃모습이 나비를 닮아 '봄나비' 라고도 한다.
여름매미꽃, 하청화, 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숲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여기서 잎과 꽃줄기가 나와서 높이 30cm 내외로 자라고 자르면 노란빛을 띤 붉은색 유액이 나온다.
잎은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고 깊게 패어진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서는 어긋나며 5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꽃은 양성화로 4∼5월에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산형꽃차례에 1∼3개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는 길고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2개이고 꽃잎은 4개이며 윤기가 나는 노란색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7월에 익는데,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길이 3∼5cm이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 효능 ]
식물체 전체에 약한 독성이 있지만 어린 것은 삶아서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하청화근(荷靑花根)이라 하여 외상을 입은 부위에 붙이거나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여 신경통, 관절염 등을 치료한다.
하루 3-9g을 달여서 복용, 또는 술에 담가 복용한다. 꽃 모양이 아름다워 이른봄 정원의 화초로 좋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 주의 ]
전체에 독이 있는 식물이다.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서 잘못하여 먹었을때 중독 증상은 구토, 손발이 마비되고 호흡이 마비되어 죽는 수도 있다. 양귀비과의 식물은 모두 유독식물이다.
**
새롭게 이 블로그에서
나름 풀꽃(들꽃) 이야기를 하려 한다...
새로 장만한 DSLR카메라를 무작정 들고 나선 광릉...
파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능 입구 숲 언저리에
사람들의 발자취에 놀란 두마리의 다람쥐...
봄 꽃은 지천에 널려 있다...
카메라 셔터가 바쁘다...
(사진을 크릭하면 커져요...^^)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