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얼굴...
- Stories.../들판 소리...
- 2012. 10.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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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단순한 미모의 문제를 얘기하는 노래가 아니다.
'못생긴 얼굴' 을 통해 시대를 노래하고자 했던 한돌...
80년대 음반 심의에 걸려서 가사가 너무 많이 바뀌었다...
작곡가의 의도를 모를 정도로...
‘전교조’ 의 노래와 비교해 보시길...
[ 전교조 - 못 생긴 얼굴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 앨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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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돌 - 못 생긴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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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람 중에서 아홉 사람이 / 내 모습을 보더니 손가락질 해
그놈의 손가락질 받기 싫지만 / 위선은 싫다 거짓은 싫어
못생긴 내 얼굴 맨처음 부터 / 못생긴걸 어떻해
모처럼에 동창회서 여잘만났네 / 말 한번 잘못했다 뺨을 맞았네
뺨 맞은건 괜찮지만 기분 나쁘다 / 말 안하면 그만이지 왜 때려
예쁜 눈 예쁜 코 아름다운 입 / 귀부인이 되었구나
너네는 큰집에서 네명이 살지 / 우리는 작은집에 일곱이 산다
그것도 모자라서 집을 또 사니 / 너네는 집 많아서 좋겠다
하얀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 우리집도 하얗지
몇 일후면 우리집이 헐리어진다 / 쌓아놓은 행복들도 무너지겠지
오늘도 그 사람이 겁주고 갔다 / 가엾은 우리엄마 한 숨만 쉬네
개새끼 개새끼 나쁜 사람들 / 엄마 울지 마세요
아버지를 따라서 일터 나갔지 / 처음잡은 삽자루가 손이 아파서
땀 흘리는 아버지를 바라보니까 / 나도 몰래 눈에서 눈물이 난다
하늘에 태양아 잘난척 마라 / 자랑스런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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