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돌나리(돈돌라리)


돈돌나리(돈돌라리) = "동이튼다"는 말

북청 사자놀음을 할 때 부르는 노래. 가사는 "돈돌라리 돈돌라리라. 리라나리요. 모래 청산에 돈돌라리요"이고, 가장 높은 음에서 시작하여 가장 낮은 음으로 끝맺는다. ≒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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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돌라리 - 북한가요

함경남도 북청지방의 민요인 "돈돌라리"는 수많은 아름다운 우리 나라 민요중에서도 독특한 악곡의 하나이다. "돈돌라리"라는 말은 여러가지로 해석된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 진 이야기는 "동틀 날이 온다"라는 것이다.

그것은 과거 일제통치시기 백두산에 장군별이 떴으니 광복의 동이 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의 신심을 노래한 것이다. 그리하여 일제 경찰놈들이 없을 때에는 "동틀 날이 동틀 날이 동틀 날이요" 하며 발음을 명백히 하면서 노래 부르다가도 일제놈들이나 그 앞잡이들이 나타나면 어느덧 발음을 얼버무려 부르면서 "돈돌라리 돈돌라리 돈돌라리요"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 민요는 여러가지 변형을 가지고 있으나 총체적으로 하나의 공통한 특징으로 통일된 "돈돌라리"군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곡조가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선명한 률동과 흥을 돋구는 음률로 된 노래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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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돌라리 - 민요

"돈돌라리"는 8소절로 된 아주 짧은 가요이다. 이 노래에서는 조국의 산천을 지극히 정다운 심정으로 자랑하며 노래 부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 민요는 그 것에 어울리는 춤을 가지고 있다. 함경남도의 북청군을 비롯하여 덕성군, 단천시, 리원군과 량강도의 일부 군들에 널리 퍼져서 전해 온 "돈돌라리"는 "사자놀이", "달래춤"과 함께 이 지방인민들이 오래전부터 즐겨 온 군중적가무놀이의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북청 모래산의 "돈돌라리"가 가장 널리 알려 졌으며, 오늘에는 전체 인민들이 사랑하는 군중무용으로 광범히 보급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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