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폴리오 - 동요메들리
- Stories.../길가 소리...
- 2008. 2. 3. 22:14
트윈폴리오 - 동요메들리
*
얼어붙은 달 그림자 하늘 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아 퍼져라 멀리멀리 퍼져라
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질러 주어라.
퐁당퐁당 퐁당퐁당 퐁당퐁당 퐁당퐁퐁퐁
퐁당퐁당 퐁당퐁당 퐁당퐁당 퐁퐁퐁퐁퐁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질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흘러가면 가는 곳이 어디이더냐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때
우리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
윤형주, 송창식 시디에 수록 되어 있는 메들리...
70~80년대 꽤 좋을 때의 목소리 같다.
고1 겨울 방학때
기타메고 친구들과 대성리에 가서
모닥불 피워 놓고 함께 불렀던
"웨딩케익"도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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