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돌 - 지쳐 버린 밤
- Stories.../길가 소리...
- 2008. 2. 10. 16:38
한돌 - 지쳐 버린 밤
*
비 내리는 밤 쓸쓸한 밤에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문득 마주친 풀 죽은 얼굴
그건 바로 내 얼굴
차창 밖으로 비춰진 얼굴
슬픈 눈으로 나를 꾸짖네
누굴 위하여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수많은 사람들 틈에
내가 살아있네
집에 가며는
달빛 한 잔에
외로움에 가득 찬
내 마음을 씻자
[ 앨범 - 타래이야기 ]
*
내 모습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세월의 무거움이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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