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9. 2. 11:37
* 음악 : 김영동 - "가을소리" (대금) 자네가 보고 싶네... * 휴일.. 담배 하나 물고 바라보는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가득하네. 어제 비가 내리는 모습을 창밖으로 한참을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자네가 떠올랐네... 아직도 어릴 적 우리의 생활들이 영사기 필름 돌듯 하나 하나가 생생하다네... 성우, 철희, 성수, 재호, 재수, 연일, 종민, 성희, 영희, 등등.. 모두 잘들 지네시는가...??? 서로의 어깨에 통기타 하나 메면 부러울 것이 없었던 시절... 한달 차이로 간 군대... 그때 당시 훈련소에 입소한 모든 훈련병에겐 훈련기간 내내 담배를 지급하지 않았던... 한달 먼저 입소한 자네는 퇴소하기 전날 갓 입소한 나를 몰래 화장실로 불러 냈고, 이등병 계급장을 단 가슴 주머니에서 '군인수첩'..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7. 9. 2. 10:00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 없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 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로부터 18년 오랜만에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 되어 혁명이 두려운 기성 세대가 되어 넥타이를 매고 다시 모였다 회비를 만 원씩 걷고 처자식들의 안부를 나누..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9. 2. 09:01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사모 - 조지훈 *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있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 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리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 너무나 유명한 시(詩)... 무어라 설명 할 필요 없는...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7. 9. 2. 08:43
* 옛 사 랑 작사 이영훈, 작곡 이영훈, 노래 이문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울어도 아플것 같지않던 지나온 내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여가고 하얀눈 하늘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 내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위에 옛사랑 그대모습 영원속에 있네 흰눈 나리면 들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