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2. 25. 23:08
(△ 이미지을 크릭하시면 원본 이미지가 됩니다) * 할 말을 했을 뿐인데...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 하고 싶은 말도 못하게 하는 나라... 이제 하나 둘 입을 열어 말을 해야 합니다. 당당하게... 쫄지말고... 1. 간밤의 바람은 말을 하였고 고궁의 탑도 말을 하였고 할미의 패인 눈도 말을 했으나 말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2. 여인의 손길은 말을 하였고 거리의 거지도 말을 하였고 죄수의 푸른 옷도 말을 했으나 말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3. 잘리운 가로수는 말을 하였고 무너진 돌담도 말을 하였고 빼앗긴 시인도 말을 했으나 말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 작사 ..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1. 12. 25. 14:25
*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