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9. 30. 19:28
* 슬기둥 노래집 "소금장수"에 수록된 '그리운 님'을 듣다가 베란다 창을 열고 하늘을 보았다... 가을하늘... 또 다시 새록 생각나는 그리움... 사람마다 가슴 한켠엔 그리움이 있으리라. 그 그리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달려가 얼싸 안고 한 없이 울 것 같은... 왜 생각나서 슬프게 하는 걸까... 어릴적 부터 이상하게 가을만 되면 마음 속 깊은 곳 으로 부터 우수가 차 오른다. 괜시리 허전하고, 텅 빈 것 같은 허탈함만 더덕더덕 묻어난다. 지금 미치도록 좋아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가을비 답게 조금 전 부터 소리없이 내린다. 그래... 비라도 내려라... 사무친 그리움을 저 빗물과 함께 소리없이 흘려 보냈으면 좋으련만... 오늘 뜬금없이 떠오른 이 그리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