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15. 5. 17. 10:04
* 요즈음...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두고 말이 많다... 특히.. 일베들... (일베들의 당치 않는 주장보기...) 답답한 마음에 정리해 본다... 노래 : 최도은 원시 : 백기완 (묏비나리) 개사 : 황석영 작곡 : 김종률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백기완의 "묏비나리"(1980년 12월)에서 가사를 따 왔다. (백기완의 "묏비나리" 전문보기) 광주항쟁 때 시민군 대변인으로 도청에서 전사한 윤상원(영화 '화려한 휴가의 실제 주인공')과 1..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8. 5. 18. 10:01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마라 *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오월은 풀잎처럼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는 않았다 오월은 왔다 비수를 품은 밤으로 야수의 무자비한 발톱과 함께 바퀴와 개머리판에 메이드 인 유 에스 에이를 새긴 전차와 함께 기관총과 함께 왔다 오월은 왔다 헐떡거리면서 피에 주린 미친 개의 이빨과 함께 두부처럼 처녀의 유방을 자르며 대검의 병사와 함께 오월은 왔다 벌집처럼 도시의 가슴을 뚫고 살해된 누이의 웃음을 찾아 우는 아이의 검은 눈동자를 뚫고 총알처럼 왔다 자유의 거리에 팔이며 다리가 피묻은 살점으로 뒹구는 능지처참의 학살로 오월은 오월은 왔다 그렇게! 바람에 울고 웃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오월은 풀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