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19. 18:32
권명화(權明花)-살풀이(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대구광역시에 전승되는 민속무용. 살풀이춤의 발생은 남도무악(南道巫樂)에서 파생된 것으로 ‘살을 푼다’ 혹은 ‘액을 푼다’는 의미에서 원래는 운명에 타고난 흉살을 미리 피하도록 하는 살풀이굿 또는 그 음악에 맞추어 굿판에서 무당이 추던 종교적인 의식을 위한 춤이다. 그러나 이 춤은 무당만이 추는 종교적인 의식을 위한 춤이라기보다는 굿판의 뒷풀이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추는 춤이다. 살풀이춤은 처음 굿판에서 살풀이 가락에 맞추어 추어오던 것이 조선시대 말기에 이르러 광대나 기녀들에 의해 추게 되었다. 춤의 내용도 한층 예술적인 것으로 다듬어지고 교방예술로 자리잡아 춤의 명칭도 ‘입춤’, ‘산조(散調)’, ‘즉흥무(卽興舞)’, ‘수건춤’ 등으로도 불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