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9. 3. 11. 20:19
[ 급히 손 전화로 찍었는데, 손 전화의 한계가 느껴진다... ]* 술과 함께한 퇴근길... 멍청하게 걷다 하늘을 보니 커다란 둥근달이 철도역 위에 걸려 있다. 이 나이에도 둥근 달을 보니 맘이 촐삭된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야 될까. 어제 술기운에 사람이 그리워서 만든 약속 오늘 맨 정신에 취소하고... 술이 거나하니 사람이 그립다... 이 놈에 외로움은 아무리 노력해도 익.숙.해 지지가 않는다... [ 소리 : 슬기둥 앨범 '소금장수'중에서 "그리운 님"(연주곡) ]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8. 15. 07:40
[ 슬기둥 노래집 "소금장수" 중에서... ] 그리운 님 * 달빛을 마주보며 그리운 님 생각에 소쩍새 울음되어 하얗게 지샜더니 설레이며 다가오는 희미한 님의 얼굴 한 밤중 꿈속에선 수선화로 피었더라 밤 별을 헤아리며 그리운 님 생각에 타오르는 촛불되어 서럽게 밝혔더니 풀향기 젖어드는 아련한 님의 숨결 이른 새벽 잠 끝에선 시 한줄로 살았더라 설레이며 다가오는 희미한 님의 얼굴 한 밤중 꿈속에선 수선화로 피었더라 밤 별을 헤아리며 그리운 님 생각에 타오르는 촛불되어 서럽게 밝혔더니 풀향기 젖어드는 아련한 님의 숨결 이른 새벽 잠 끝에선 시 한줄로 살았더라 ** 요즘 다시 휴대용 MP3를 이용해 음악을 듣고 있다. 더운 날씨와 우리 국악... 더위 식히기에 아주 그만이다... 이 곡은 예전 블로그에 올렸던 ..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9. 30. 19:28
* 슬기둥 노래집 "소금장수"에 수록된 '그리운 님'을 듣다가 베란다 창을 열고 하늘을 보았다... 가을하늘... 또 다시 새록 생각나는 그리움... 사람마다 가슴 한켠엔 그리움이 있으리라. 그 그리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달려가 얼싸 안고 한 없이 울 것 같은... 왜 생각나서 슬프게 하는 걸까... 어릴적 부터 이상하게 가을만 되면 마음 속 깊은 곳 으로 부터 우수가 차 오른다. 괜시리 허전하고, 텅 빈 것 같은 허탈함만 더덕더덕 묻어난다. 지금 미치도록 좋아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가을비 답게 조금 전 부터 소리없이 내린다. 그래... 비라도 내려라... 사무친 그리움을 저 빗물과 함께 소리없이 흘려 보냈으면 좋으련만... 오늘 뜬금없이 떠오른 이 그리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