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4. 11. 23. 20:12
* 초 겨울... 으스스한 한기를 느끼며 걸어서 오는 길... 오늘... 아는 이는 헤어짐이 아쉬워, 맹세와 함께 결혼을 하고... 슬픔과 기다림에 여전히 익숙치 못한 나는... 주머니에 손만 길게 뻗어 종종 걸음을 재촉 한다... **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 이정하 詩 네게 가는길이 멀고 멀어 늘 내 발은 부르터 있기 일쑤였네. 한 시라도 내 눈과 귀가 그대를 향해 열려있지 않은적이 없었으니 이쯤해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볼수는 없지만 느낄수는 있는 사람. 생각지 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 그 흔한 약속하나 없이 우린 헤어졌지만 여전히 내 가슴으로 남아 슬픔으로 져무는 사람. 내가 그대를 보내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나의 사랑이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찬이슬에 젖은 ..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11. 8. 00:20
김현성 앨범 "산책" - '별의 바다에서' 중에서 * 별의 바다에서 - 김현성·김가영 노래 별의 바다에... 아득한 별들의 바다에 이르러... 그 바다를 다시 떠나는 날 그 날도 거기... 당신과 나... 같이 있게 되기를... ** 나는 이철수의 판화에서 얻은 감동을 음악으로 나누려 한다. 아울러 판화에 담긴 한국적인 이미지를 국악기로 재현하려 고민했다. 이 그림과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편안한 몸과 마음이 되었으면 한다. - 김현성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1. 8. 23:53
술 노래 * 아침... 어제의 소주 독에 누렇게 뜨고 오늘 밤에 또 소주에 빨겋게 되었구나. 내일 밤엔 맥주에 젖어 비틀거릴지언정 술 술 술 술술 잘도 넘는구나... 맹물에도 취하는 세상... 세상사 술 아닌 것 있나...? 퇴근 길 거침없이, 당당하게 여는 주막집... 이 온몸으로 쓰는 나의 술 노래... * 술 한잔 - 김현성 (정호승시 김현성 작.편곡)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 정호승 시집중에서... [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