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15. 19:43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마른 잎 다시 살아나 * 노을이 지면 강물에 눈물 보태다 꽃으로 저 하늘 별로 간 사람들이 눈망울 반짝인다 찬바람 스쳤던 기억을 되살리는 맑은 별 하나 하나가 칼 끝을 품고 대지를 내려본다 피 삼킨 땅 위 눈물 젖은 강가 마른 잎 다시 살아나 겨울을 짖는다 * 공광규 시인 1960 충남 청양 출생 동국대 국문과 졸업. 1986년 동서문학에 등 5편이 당선되어 등단 시집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 * 음악 : 김영동 - 영혼의 피리(대금)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15. 00:52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김영동 - 그리움(대금) * 순수음악과 대중음악 사이를 넘나들며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김영동, 그는 감미로운 대금과 소금연주곡으로 새로운 국악의 세계를 펼쳐 보임으로써 국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다. * 여름 장마도 지났는데 너무 많이, 자주 비가 온다... 그런데도 가로등으로 보이는 빗줄기가 좋다. 늦은 밤... 지금의 이 곡을 들으며, 소주 한잔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여유로움이 어색하다... 밤이라는 적막함에서 오는 감상은 사치 아닐까...(?) 술상을 물리고 샤워를 하러 욕실로 간다... 욕조에 물을 받고, '그리움'을 들으며 머리부터 감았다... 내일은 휴일... 이 여유와 사치가 더 어색해 지기 전에 서둘러 긴 잠에 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10. 14:27
아리랑 - Harp와 해금 * 오늘은 블로그, 커뮤니티, 모든 웹사이트가 다 '디워' 얘기 일색이다... 으~~ 머리가 아풀 지경이다... 그나저나 MBC는 어제 방송으로 수입창출이 어찌되엇을까...?? 점심 먹고 들어오는 길에 모처럼 햇살을 봤다. 지방에 계신 어르신은 이번 비에 피해가 없으신지... 걸죽한 막걸리가 고프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5. 15:53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 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산산이 흐트려 놓는다. 욕망의 대상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로 다투는 철학적 견해를 초월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도달하여 도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 말고, 혼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