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9. 19. 22:06
* 음악 : 박병천, 가운데 '길닦음' 박병천이 안숙선과 함께 부르는 진도씻김굿의 마지막 대목 '길닦음'이다. * 씻김굿 -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전라남도 지방의 굿. 사람이 죽었을 때 하는 굿으로 경상도 지방의 오구굿, 경기 지방의 지노귀굿, 함경도 지방의 망묵이굿 등과 같은 성격의 굿이다. 학술적으로는 이를 통틀어 사령제(死靈祭)라고 한다. 그러나 같은 사령제라 하여도 실제로 하는 방법은 다르다. 씻김은 사령의 신체(神體)의 모형을 만들어 무녀가 씻기는 것이다. 즉 죽은 사람의 옷을 돗자리 등으로 말아서 동체(胴體)를 만들어 세우고, 그 위에 넋[魂]을 넣은 식기(食器)를 얹음으로써 죽은 사람의 머리를 상징한다. 다시 그 식기 위에 솥뚜껑을 얹어 모자로 하고 무녀는 무가..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8. 19. 18:55
이생강 - "살풀이"(즉흥무) * 수건 춤, 즉흥 무라고도 한다. 살풀이 춤은 남도 무무(巫舞) 계통의 춤으로 살, 즉 액(厄)을 푼다는 뜻을 가진 민속 무용이다. 일반적으로 흰 치마 흰 저고리에 가볍고 부드러운 흰 수건을 들고 추는데, 한국무용의 특징인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춤사위로 구성된다. 살풀이에 있어서 수건은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는데, 서무(序舞)에서 짐짓 느리게 거닐다가 이따금 수건을 오른팔 왼팔로 옮기고, 때로는 던져서 떨어뜨린 다음 몸을 굽히고 엎드려 두 손으로 공손히 들어올리기도 한다. 떨어뜨리는 동작은 불운의 살이라 할 수 있고, 다시 주워 드는 동작은 기쁨과 행운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반주음악으로는 피리 2개, 대금, 해금,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