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추억과 사진... choouk 2013. 4. 19. 18:47
* 섬묘지 - 詩人 이생진 살아서 무더웠던 사람 죽어서 시원하라고 산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하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 짝 놔 두었다 * 고독한 무덤 - 詩人 이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 Ps : 사진은 2013년 2월 10일 서해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서 촬영... 촬영하는 내내 시인 이생진의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12. 28. 23:00
▲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석양)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 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법정 ▲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석양) **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일상의 일이지만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08년도 몇 일 안 남았다... 마무리 잘하시길... addio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