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3. 8. 7. 22:57
못다한 노래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의 그림자 웃으며 돌아서는 친구의 뒷모습은 왜 그리 허전해만 보일까 슬픔은 슬픔으로 어루만져 질 수 있다면은 친구의 그 허전한 마음을 위한 노래 내 슬픔 다해서 노래하리 지금 생각하면 너무 초라한 노래 다시 불러보고도 싶지만 작은 슬픔으론 감싸 안을 수 없어 부르지 못한 노래가 남아있네 못다한 노래가 남아있네 저녁 해 지는 산은 슬프도록 아름다운데 저만치 멀어지는 친구의 뒷모습은 왜 그리 쓸쓸해만 보일까 아픔은 아픔으로 어루만져 질 수 있다면은 친구의 그 쓸쓸한 마음을 위한 노래 내 아픔 다해서 노래하리 지금 생각하면 너무 초라한 노래 다시 불러보고도 싶지만 작은 아픔으론 감싸 안을 수 없어 부르지 못한 노래가 남아있네 못다한 노래가 남아있네 노래 : 양희은 - "..
Memories.../추억과 사진... choouk 2011. 9. 13. 20:50
평상시도 그렇지만 명절엔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한 아내에게... 당신만 있어 준다면 - 양희은 세상 부귀영화도 세상 돈과 명예도 당신, 당신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 세상 다 준다 해도 세상 영원타 해도 당신, 당신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세월 이젠 알아요 그 추억 소중하단 걸 가진 건 없어도 정말 행복했었죠 우리 아프지 말아요 먼저 가지 말아요 이대로도 좋아요 아무 바램 없어요 당신만 있어 준다면 당신, 당신, 나의 사람 당신만 있어준다면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0. 12. 24. 22:20
크리스마스 케롤을 대신해서... 올 크리스마스에는 어느 누구 하나도 아픔 없기를... 눈물 없기를... 그리고... 정말 행복하기를.....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9. 5. 29. 07:09
2009년의 침통한 5월 *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려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9. 4. 9. 21:28
* 서울로 가는 길 - 양희은 노래 (김민기 작사,곡) 우리 부모 병들어 누우신지 삼년에 뒷 산에 약초 뿌리 모두 캐어 드렸지 나 떠나면 누가 할까 병드신 부모 모실까 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아침이면 찾아와 울고 가던 까치야 나 떠나도 찾아와서 우리 부모 위로하렴 나 떠나면 누가 할까 늙으신 부모 모실까 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앞서 가는 누렁아 왜 따라 나서는 거냐 돌아가 우리 부모 보살펴 드리렴 나 떠나면 누가 할까 병드신 부모 모실까 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좋은 약 구하여서 내 다시 올 때까지 집 앞에 느티나무 그 빛을 변치 마라 나 떠나면 누가 할까 늙으신 부모 모실까 서울로 가는 길이 왜 이리도 멀으냐 오윤의 판화 ** 서울 길 - 김지하 간다 울지 마라 간다..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8. 3. 2. 15:06
백구 * 김민기 작사,작곡 / 양희은 노래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우리 집에 살던 백구 해마다 봄가을이면 귀여운 강아지 낳았지 어느 해에 가을엔가 강아지를 낳다가 가엾은 우리 백구는 그만 쓰러져 버렸지 나하고 아빠 둘이서 백구를 품에 안고 학교 앞의 동물병원에 조심스레 찾아갔었지 무서운 가죽끈에 입을 꽁꽁 묶인 채 슬픈 듯이 나만 빤히 쳐다 봐 울음이 터질 것 같았지 하얀 옷의 의사 선생님 아픈 주사 놓으시는데 가엾은 우리 백구는 너무너무 아팠었나 봐 주사를 채 다 맞기 전 문 밖으로 달아나 어디 가는 거니 백구는 가는 길도 모르잖아 긴 다리에 새 하얀 백구 으으으으음 학교 문을 지켜 주시는 할아버지한테 달려가 우리 백구 못 봤느냐고 다급하게 물어 봤더니 웬 하얀 개가 와서 쓰다듬어 달라길래 머리털을 쓸..
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2. 5. 00:49
Seven Daffodils (일곱송이 수선화) - 양희은 * 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 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맘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I may not have a mansion 나에겐 좋은 집도 없어요 I haven't any land 땅 한조각도 없구요 Not even a paper dollars to crinkle in my hands 손 안에 부스럭거리는 종이돈도 없어요.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그러나 나는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당신께 보여드리고,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사랑의 키스와 일곱 송이 수선화를 드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