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7. 10. 28. 19:29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 몇 일전 부터 시골인 이 곳에 전경들의 모습이 보인다. 낯설지 않은 닭장차와 노동자들... 새벽 추위를 이기기 위한 모닥불과 소주... 그 기운으로 서너명이 부등켜 앉고 잠자리에 드는... 노동자의 반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건너편 전경대는 시대에 따라 많이 변한 듯 하다. 닭장차 밖으로 'SKY 안테나'가 나와 있고, 많이 겪어서 일까... 편의점 앞에 맥주를 마시고 있는 고참병... 삼엄하게 경비를 서고 있어야 할 보초 격인 초병들은 담배를 물고 뭔 얘긴지 서로 마주 보고 낄낄데고 있다. 참 여유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벌판에서 그들이 요구하는 권리 성찰을 꿈꾸며 오늘 밤 추위와 소주병을 앉고 자고 있을 그대들을 위하여...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