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15. 4. 26. 20:12
* 7, 80년대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시... 그러나 지금의 시대에도 우리의 이야기 같다... 답답한 현 정치와 달라진 것 없는 부정부패... 썩어만 가는 세상속... 그러고도 당당하게 책임지지 않는 그들... 나는... 쭈르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지쳐있는 어두운 사람들의 마을로 되 돌아가는...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詩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12. 14. 19:01
겸손 * 오늘 아침... 건강을 지키자는 모 TV 프로그램에서 건강의 기본은 체력이 아닌 "겸손"이 비결이란다... 겸손... 스스로를 낮추는 일... 겸손... 눈 높이와 발 높이를 맞추는 일... 참 내게는 어려운 단어다... 그러나 내 자신을 위해 노력은 해볼 양 이다... **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 정희성(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