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6. 25. 21:42
달팽이 * 비오는 아침 출근 길... 등에는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나서는 길... 등을 타고 흐르는 빗물도 상관 없지... 더디게 가는 길 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야... 분명한 목적지가 있을 것이고 빨리 간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란 것도 알지... 그 가는 길이 목적을 이루는 끝이 있을 거고... 내 가는 길도 마찬가지일 거야... * 노래 : 패닉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 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거라고 아무도 못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모두 어딘가로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