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7. 11. 4. 21:27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장사익 - 황혼길 * 황혼길 - 서정주 詩, 노래 : 장사익 새우마냥 허리 오구리고 누엿누엿 저무는 황혼을 언덕 넘어 딸네 집에 가듯이 나도 인제 잠이나 들까 구비구비 등 굽은 근심의 언덕 넘어 골골이 뻗히는 시름의 잔주름뿐 저승에 갈 노자도 내겐 없느니 소태같이 쓴 가문 날들을 역구풀 밑 대어 오던 내 사랑의 보또랑물 인제는 제대로 흘러라 내버려두고 으시시히 깔리는 머언 산 그리메 홑이불처럼 말아서 덮고 옛 비슥히 비기어 누어 나도 인제는 잠이나 들까 * 황혼의 친구 황혼의 문턱에서 쉬지 않고 멀리도 달려온 인생 흰 백발에다 주름진 얼굴로 당신과 마주앉자 밤 새는것 조차 모른체 오손 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며 구부러진 등을 서로 두드리며 그리움에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