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고 도솔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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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고, 도솔천아 - 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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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량 껏 한잔 했다...
술 한잔 마시면 세상이 똑 바로 보인다...

이 노래는 내가 군 입대하기(끌려가기) 전에
심정도 정리 할 겸 설악산을 탓다...

설악산 입구 막걸리를 파는 주막집에서 이 노래를 들었다...
그때 정태춘이란 가수가 대단한 사람으로 보였다...

오늘도 한잔하며 이 노래에 취해본다...
시름짐만 한 보따리...
애고 도솔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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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고, 도솔천아 - 정태춘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선말 고개 넘어 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도두리 벌 뿌리치고 먼데 찾아 나는 간다.
정든 고향 다시 또 보랴.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이깟 행차에 흥 난다고
봇짐 든든히 쌌겄는가 시름 짐만 한 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길을 막는 새벽 안개 동구 아래 두고 떠나간다.
선말산의 소나무들 나팔 소리에 깨기 전에
아리랑 고개만 넘어가자.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도랑물에 풀잎처럼 인생 행로 홀로 떠돌아 간다.
졸린 눈은 부벼 뜨고 지친 걸음 재촉하니
도솔천은 그 어드메냐.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등떠미는 언덕 너머 소매 끄는 비탈 아래
시름짐만 또 한 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풍우설운 등에 지고 산천 대로 소로 저자길로.
만난 사람 헤어지고 헤진 사람 또 만나고
애고, 도솔천아.
기차나 탈거나 걸어나 갈거나
누가 노을 비끼는 강변에서 잠든 몸을 깨우나니
시름짐은 어딜 가고.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빈 허리에 뒷짐 지고 나나나...
선말 고개 넘어서며 오월 산의 뻐꾸기야,
애고, 도솔천아.
도두리 벌 바라보며 보리원의 들바람아,
애고, 도솔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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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말하는 욕계(欲界) 6천(六天) 중의 제4천.

통속적인 어원해석으로는 ‘만족시키다’의 의미로 설명하여 지족(知足) ·묘족(妙足) ·희족(喜足), 또는 희락(喜樂) 등으로 번역한다.

그 내원(內院)은 장차 부처가 될 보살이 사는 곳이라고 하며, 석가도 현세에 태어나기 이전에 이 도솔천에 머물며 수행했다고 한다.

현재는 미륵보살(彌勒菩薩)이 여기에서 설법하며 남섬부주(南贍部洲)에 하생(下生)하여 성불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도솔천은 미륵보살의 정토(淨土)로서, 정토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미륵보살 신앙은 역사적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크게 융성하였다.

특히 백제 무왕은 미륵불의 하생을 바라는 마음에서 익산에 미륵사를 세웠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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