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 정호승 詩 Stories.../길가 소리... 2007. 8. 3. 14:48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길가 이름없는 풀꽃... 이 글을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Google + Kakao Naver 'Stories.../길가 소리...' 관련 글 김범수 - 비가 (茶母 OST) 2007.08.07 참새와 허수아비 - 조정희 2007.08.04 뚜아에무아(박인희&이필원) - 바람꽃 2007.08.03 감미로운 섹소폰 연주 한곡... 2007.08.02 'Stories.../길가 소리...' 관련 글 더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