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Stories.../길가 소리...
- 2008. 4. 20. 13:51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정지원 시 / 안치환 곡 / 안치환 노래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 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 사랑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람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 사람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 사람
*
어느날 친구가 맥주 한잔 하자고 불러내서 나간 자리에
"노래패 후배"라며 소개해 알게된게
그와의 첫 만남이자 마지막이었다...
그 후 그는 민중 노래의 선두에 서 있었고,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 있었다.
초대권을 들고 넥타이를 메고
대학로 '연우무대'를 찾았다...
그곳에서 그를 또 보았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시사적으로 개사해서 부르고 있었다.
공연 후 악수를하고 돌아오는 길...
'정신이 맑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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