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위수명(見危授命)


견위수명(見危授命)

見 : 볼 견
危 : 위태할 위
授 : 줄 수
命 : 목숨 명

견위치명(見危致命)이라고도 한다.

"논어(論語)" '헌문(憲問)편'에 나온다. 자로(子路)가 완전한 성인(成人)에 대해 묻자, 공자(孔子)는 지혜·청렴·용기·재예·예악(禮樂)을 두루 갖춘 사람이 성인이라고 대답한 뒤, 다음과 같이 덧 붙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인이야 어찌 반드시 그러하겠는가? 이로움을 보면 대의(大義)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 오래 전의 약속을 평생의 말(약속)로 여겨 잊지 않는다면, 또한 마땅히 성인이라 할 수 있다.(今之成人者 何必然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 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

웬만하면 2MB 정부와 딴나라당 관련된 얘기를 안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는데...
지난 11월 27일 딴나라당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어울리지도 않는 공자님 말씀을 인용 하셨단다...

"견위수명(見危授命)" 이 말은 바꾸어 말하면, "정당하게 얻은 부귀가 아니면 취하지 않는다.", "의를 보고 행하지 않는 것은 용감함이 아니다."라는 뜻도 담고 있다...

2MB 정부는 이 말의 숨은 뜻을 잘 알고 인용 한 것인지...

모든 행동에서 보면 "언행불일치"와 "책임"이라는 말을 전혀 이해 못 하는 불가사의한 정부와 여당...

요즘 우리 경제에 대한 불신과 심리적 위축에 대하여 2MB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던질 마음으로 책임지거나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있기나 한걸까...???

제발 먼저 "솔선수범"하고 "언행일치"의 개념 부터 배우고, 좋은 말도 가려 쓰기를 진정 바란다...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주어라."

사진은 안중근 의사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뤼순 감옥에서 쓴 글...
현재 동아대학교에 간직되어 있다. (보물 제 56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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