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함박눈 쏟아지는 봄밤에는 - 이외수
- Stories.../주저리주저리...
- 2009. 3. 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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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칩 다 지났는데
밤 새도록 함박눈 쏟아지네
젠장할
한 때는 너무 배가 고파서
눈 덮인 땅바닥이
백설기로 보인 적도 있었네
누군가 말했지
빌어먹을 놈의 세상
복수하는 길은 오로지
잘 먹고 잘사는 길 하나 뿐이라고
하지만
못 먹고
못 살면 어떠리
오늘같이 함박눈 쏟아지는 봄밤에는
복수도 개뿔
인생도 개뿔
술 한잔에 시 한 수가 제일이라네
* 출처 : 이외수 선생 홈페이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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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만평을 올리기전 잠시 들른 이외수 선생 홈페이지...
이외수 선생 홈페이지 로고중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온다.
"언중유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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