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8. 8. 17. 21:52
한 여름 밤 * 한 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은 참 좋아라 한 낮의 태양 빛에 뜨거워진 내 머릴 식혀 주누나 빳빳한 내 머리카락 그 속에 늘어져 쉬는 잡념들 이제 모두 깨워 어서 깨끗이 쫓아 버려라 한 여름 밤의 고요한 정적은 참 좋아라 그 작은 몸이 아픈 나의 갓난 아기도 짐시 쉬게 하누나 그의 곁에서 깊이 잠든 피곤한 그의 젊은 어미도 이제 편안한 휴식의 세계로 어서 데려 가거라 아무도 문을 닫지 않는 이 바람 속에서 아무도 창을 닫지 않는 이 정적 속에서 어린 아기도 잠이 들고 그의 꿈 속으로 바람은 부는데 한 여름 밤의 시원한 소나기 참 좋아라 온갖 이기와 탐욕에 거칠어진 세상 적셔 주누나 아직 더운 열기 식히지 못한 치기 어린 이 젊은 가슴도 이제 사랑과 연민의 비로 후드득 적셔 주어라 한 여름 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08. 8. 17. 11:28
[ 노래 : 심진스님 ]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 잔잔히 반짝이는 물결의 비늘을 헤치며 우울한 너의 영혼 부서지도록 껴안으러 너의 집 문밖에 단풍 나뭇잎이 지면 너에게 밟히는 그런 흙이 되더라도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수면 위 내려 앉은 물안개 젖어도 좋으니 피리 소리처럼 흘러 흘러 흐을러서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 그리움... 흐린 하늘 이른 아침 안개속의 빛 같아서 더욱 그립다...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영롱한 초록으로 아롱아롱 맺혀 있어 그대가 그립다... 내 그리움이 여름 한 낮 시원한 바람으로도 식혀지지 않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