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09. 2. 13. 22:32
*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바람끝 닿지않는 밤과 낮 저편에 내가 불빛속을 서둘러 밤길 달렸을때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그 종소리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방안 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 내가 하늘 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때 내 마른 이마위에 차가운 빗방울이 [ 겨울비 - 조동진] **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봄을 부르는 비인가 보다... 계절도 계절이지만, 가뭄이 심각하다던데 가뭄이나 해소 됐으면... 내 가슴의 가뭄도...
Stories.../들판 소리... choouk 2007. 11. 5. 21:58
[ 선택 : 소리를 들으실분만 시작 버튼을 누르세요 ] 김민기 - 가뭄 * 1. 갈숲 지나서 산길로 접어 들어와 몇 구비 넘으니 넓은 곳이 열린다 길섶에 핀 꽃 어찌 이리도 고우냐 허공에 맴도는 소리는 잠잘줄을 모르는가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2. 오랜 가뭄에 논도 밭도 다 갈라지고 메마른 논두렁엔 들쥐들만 기어간다 죽 죽 대나무야 어찌 이리도 죽었나 옛 집 추녀엔 이끼 마저 말라 버렸네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난다 에헤야 텅 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3. 이 가뭄 언제나 끝나 무슨 장마 또 지려나 해야 해야 무정한 놈아 찾을 줄을 모르는가 걸걸 걸음아 무심한 이내 걸음아 흥흥 흥타령일세 시름도 겨우면 흥이 나나 에헤야 얼라리야 얼라리난다 에헤야 텅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