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길가 소리... choouk 2019. 4. 16. 12:11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Stories.../주저리주저리... choouk 2014. 11. 10. 23:15
* 사행성 이벤트 "빼빼로데이" 보다 사랑하는, 사랑을 전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시... ** 사랑 풍경 - 김용택 저 강에는 겨울이 오고 저 강물로 하얀 눈송이들이 겁도 없이 하얗게 내리리라. 그러면 나는 강가에 서서 강물로 사라지는 눈송이들을 보리... 내게 사랑은 늘 그렇게 왔다네. 계절처럼 소리 없이 왔다가 계절처럼 소리 없이 사라지면서 잎 피고 바람 불고 눈 내리고 비가 왔다네...